일본의 국회의원들까지도 이들을 철저히 외면했다.
생선을 직접 잡아 방사능 기준치 초과 여부를 따져보는 게 둘째 날 미션이었다.외국인이 새로 휴대전화를 개통하려면 길게는 4시간 이상 대리점에 머물러야 한다.
허무 개그로 끝난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福島) 원전 오염수 대책단 소속 의원들의 일본 방문을 보니 9년 전 험난했던 출장 길이 떠올랐다.독도 영유권 문제로 울릉도를 방문하겠다며 입국한 자민당 우익 3인방이 우리 정부의 입국 거부 조치로 9시간 동안 공항에 머물다 돌아갔다.두드리고 또 두드려야.
원전 방문도 당연히 불발됐다.한두 달 전에 신청해도 될까 말까인데 며칠 전에 요청했는데 거부당했다고 했다.
기다리고 또 기다려야 문이 열릴까 말까다.
의원들이 후쿠시마 현지에서 면담한 이는 지방의원 1명과 주민 1명.미국평화연구소(USIP)에 따르면 2000년 120억 달러(약 16조원)에 불과했던 중국과 중남미의 무역 규모는 2020년 3150억 달러(약 413조원)로 26배나 증가했다.
로이터통신은 파라과이가 중국과 수교한다면 미국에 큰 타격이라며 워싱턴 지척에서 중국의 발자국이 커진다는 새로운 신호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최근 중남미에서 중국이 안긴 부채의 덫.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지난 2월 대만을 방문해 차이잉원 대만 총통(오른쪽)을 만난 마리오 압도 베니테스 파라과이 대통령.